”이곳 단숨에 15억 껑충“ 심상찮은 아파트
윤석열 정부가 시작하게 되면 부동산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 되고 있는데요,
강남구와 서초구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약 두 달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내렸습니다.
부동산원은 “아직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강남권 중대형과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신고가에 거래되면서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한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두 곳입니다. 대선이 끝난 뒤 새 정부가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각종 부동산 세금을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된다고 하는데요
대표적 강남 재건축인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83㎡는 지난 17일 59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신고가로 되었습니다. 같은 주택형이 지난해 1월 5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10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치동 개포우성1차 전용 158㎡는 19일 51억원에 팔리면서 이전 최고가 36억원에 대비 15억원 뛰었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대선 이후 매물이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하며 호가가 1억~2억원 이상 뛴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몸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공약내용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 등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공약이 였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규제도 완화할 것이란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도봉구는 아파트값 변동률이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을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마포구는 -0.03%에서 -0.02%로, 서대문구는 -0.04%에서 -0.03%로 낙폭이 감소 되었지만 서울 재건축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인천, 경기 등의 분위기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인천은 0.04% 하락했으나 이번주에는 0.02%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는 -0.04%에서 -0.03%로 하락폭이 줄었다. 비규제지역인 이천(0.25%)은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올랐습니다.
일산서구(0.02%)는 일산·대화동 구축 중심으로, 성남 수정구(0.01%)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태평·신흥동 등이 상승 하였습니다.
한편 전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주 서울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3% 하락했으며 인천은 0.13% 떨어지면서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확대됐 되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