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무조건 “11억원 이상 순수익” 무조건 넣어야 하는 무순위 청약

다음 달 경기도 과천시에서 당첨될 경우 1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청약 물량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청약홈에 따르면 내달 9일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전용면적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 등 총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 된다고 합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오는 계약을 포기 할 경우 청약 당첨된 것에 대하여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 물량은 일반분양 과정에서 위장 전입 으로 인하여 부정하게 청약을 한 것으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입니다.

특히 이번 분양가는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당첨될 경우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돼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를 알아보면 전용 59㎡ 8억2천359만∼8억9천731만원, 84㎡ 10억8천814만원, 99㎡ 11억6천590만원입니다.

이 단지는 마지막으로 거래가 있었던 지난해 8월까지 매매 되었던 가격이 전용 99㎡는 최고 22억8천만원(23층), 전용 84㎡는 최고 21억9천만원(24·25층)으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소 1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순위 청약에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은 이날 기준으로 과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이며 계약일은 7일 뒤인 20일이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를 수 있으며,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후에는 즉시 매매도 가능 하다고 합니다.

과천위버필드는 지난해 1월 입주한 2천12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인접해 있습니다.

과천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과천위버필드를 비롯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자이(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등 총 19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모두 부정 청약 등이 적발돼 계약이 취소된 물량입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미 그해 5월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19세 이상 성년’에서 ‘해당 주택 건설지역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성년자’로 강화한 터라 또다시 규제를 강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