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하면 왜 입부터 헐게 되는걸까?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몰려오면 우리 몸은 ‘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몸이 피곤해지면 감기, 몸살에 걸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증상이 나오는 곳이 바로 ‘입’ 이라고 합니다.

평소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다음 날 여지없이 입안이 궤양처럼 허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자주 경험하고 입안이 헐고 쓰라림에 시달리게 됩니다.

왜 우리 몸은 피곤하거나 힘이 들 때 입안에서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람의 입속은 따뜻한 온도에 끊임없이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500여 개의 세균이 입속에 존재할 정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강 안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침 덕분이라고 합니다.

침은 면역글로불린이라는 항균 물질을 갖고 있어 입속에 있는 무수한 세균을 멸균시키지만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의 분비가 줄어 든다고 하는데요,

침 분비가 줄면 살균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바이러스와 세균이 입속에서 빠르게 증식하면서 구내염, 흔히 말하는 ‘입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구내염은 가장 흔하게 ‘아프타성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으로 나눠진다고 하는데요

*입안에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 원인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안에 작은 궤양이 생기는 것”이라며 “면역 체계 이상이나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뜨거운 음식, 구강 내 상처 등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구내염은 대부분은 1, 2주일 정도 푹 쉬면 자연 치유되고 그사이에 통증이 심하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특정 부위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하거나 궤양의 지름이 1cm 이상으로 커지는 구내염은 병원을 찾아 다른 원인은 없는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입 주변에 생기는 헤르페스성 구내염 원인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 주변에 발생하게 되는데요,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기고 통증이 심하며 물집 안에 바이러스가 많아 전염성도 강하다고 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국소 진통제를 발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을 예방하는 방법

먼저 입안 탈수를 일으키는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고, 수분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섬유질이 많아 구내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칫솔질을 할 때는 입안의 점막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해야 하며 치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양치 후 가글을 할 경우 점막 보호 성분이 포함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 성분의 가글액은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맵고 짜고 뜨겁고 신 음식, 돈가스나 튀김처럼 구강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음식은 궤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B가 많은 영양제 섭취도 도움이 되고 그 밖에 잠을 푹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치약 속 계면활성제 성분인 SLS가 구내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지면서 치약성분의 위해가능성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