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 때문에” … 제2의 세상을 살 수 있었던 연예인?
1980년대 ‘유머일번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메기 병장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개그맨 이상운의 근황이 한번 더 화재가 되고 있는데요,
개그맨 활동 이후에 이상운은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 하면서 기러기 아빠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생활을 하였습니다.
기러기 아빠 생활도 15년 이상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대수술을 네 번이나 해야 했고 후유증으로 성대까지 다치면서 한동안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 왔었습니다.
15가지 약을 입에 털어 넣는 그에게 제작진은 “왜 이렇게 약을 많이 먹냐”고 묻자 이에 이상운은 “2012, 2013년도에 큰 수술을 네 번이나 해서 이 방송에 출연 못 할 뻔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상운은 12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검사로 대장암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암을 발견했고 생방송을 하는데 주제가 ‘당신의 혈액 한 방울로 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장난기가 발동해 의사 선생님께 ‘오늘도 검사를 받을 수 있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어 “검사 결과가 방송 말미쯤 나오게 되었고 장난스럽게 ‘내가 중병에 걸렸냐’고 물으니 몸속에 암세포가 있다고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가 대장 쪽 선종과 암세포를 떼어냈다고 합니다.
2012년 대장암 수술과 담낭이 터져 패혈증 수술을 하였는데 “수술 끝난 후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의료진들이 제가 아직 마취에서 안 깬 줄 알고 제 얘기를 하더라.
‘이 바보 같은 사람, 이렇게 돈 벌면 뭐해나, 정작 수수할 땐 가족이 아무도 없는데’라며 제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일어나면 안 되겠구나 생각 했는데 눈물이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인생 열심히 살아서 자식들 외국에 보내면서 사는데 다른 사람들 시선은 곱지가 않구나’라는 걸 아니까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고 하였습니다.
2013년에 또 한 번 그에게 악재가 왔는데, 목디스크 수술과 후유증으로 목소리를 잃게 되었으며 개그맨에게 목소리 빼앗는 거는 사실 사형선고와 다름없었다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운은 “다행히 6개월 만에 목소리를 찾았지만 여전히 후유증은 많은 상태”라면서 몇 차례의 고비를 넘긴 후 비로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합병증도 32가지나 겪었다고 말하했습니다.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에 모두가 건강할 때 잘 지키자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