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경 아나운서 최초 타이틀..” 70번 선 보고 만난 남편과 결혼 30년째 남편이 더 주목받는 이유?
기자 출신 방송인 겸 작가 유인경이 남편과 만나게 된 사연을 털어 놨는데요,
지난 26일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은 유인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은 기자 출신으로 방송, 강연으로 바쁘게 지내는 유인경에게 “식사 같은 거 집에서 해드시냐”고 물음에,
유인경은 “저도 집에서 해 먹는다고 하면서 “저희 남편이 아침 식사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유인경의 남편이 언급되자 이경진은 남편이 “회사 다니냐”고 질문을 하였고 이에 유인경은 “저희 남편 30년째 백수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래도 무엇이라도 하면서 지내는 백수겠지”라고 물었는데 유인경은 “아입니다. 진짜 사전적 의미로 백수이고 손도 하얗고 아주 타고난 백수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박원숙은 “백수 남편을 흉을 보면서 이렇게 떳떳하게 이야기 하냐면서웃었고, 이내 “남편이 백수 생활 하는 것에 화 안 나냐”고 물었습니다.
결혼 전 맞선을 70번 이나 본 끝에 마지막 남자였던 남편과 결혼했다는 유인경은 “남편과 맞선 본 지 두 달 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결혼은 귀신에 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유인경은 비록 남편이 백수지만 “남편은 제가 못 하는 일은 아주 잘해준다”며 남편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집에는 마당이 있는데 남편이 꽃과 나무를 좋아한다. 그래서 마당을 참 잘 가꾸고 그래서 제가 해마다 장미를 볼 수 있게 해주어서 ‘장미 나무를 심어주는 사람이야’라며 용서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편이 사전적 의미로 진짜 절 너무 사랑하고 아껴서 손 한번 안 잡아준다며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유인경은 정년까지 기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남편을 꼽기도 했다.


유인경은 “2015년까지 제가 다니던 신문사는 정년이 만 56세였다. 정년까지 버틴 우리 신문사의 최초의 여기자로 제가 있던 신문사 70년 역사상 최초 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수인 남편과 더불어 살다 보면 어떻게든지 정년까지 버틸 수밖에 없어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 절실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