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김수현 작가에게”… 연기천재 소리 듣던 아역배우 근황

한국 가족드라마의 대모라고 불리는 김수현 작가의 깐깐한 연기 지적하는 일은 많이 알려진 바 있는데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중견배우 김혜숙조차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김수현 작가가 너무 무서워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김수현 작가는 대사 중 토씨 하나도 틀리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례적으로 극찬한 아역배우가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방영된 KBS ‘엄마가 뿔났다’를 통해 수많은 시청자의 눈물을 쏙 빼놓은 ‘소라’의 연기력을 극찬 하였습니다.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는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던 만큼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특히 작품 속 류진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자 신은경을 새엄마로 받아들이는 소라 역을 맡은 아역배우 조수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조수민은 똑 부러지는 연기 덕분에 깐깐하다고 소문난 작가 김수현에게도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나온다”며 칭찬을 들었는데요,

까다롭기로는 김수현 작가 못지않은 정을영 PD 역시 “천재”라고 극찬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계의 거장들에게 연이어 칭찬을 받을 당시 조수민은 군포 양정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0살 이였습니다.

주변 지인 추천으로 우연히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조수민은 “연기가 열 사람이면 열 사람이 다 다를 수 있는 건데 똑같을 수 있냐”라는 이유로 스스로 연기학원을 그만 두게 되었고 스스로 연기 연습을 하였다고 합니다.

2005년 데뷔작 ‘서울 1945’를 시작으로 KBS ‘소문난 칠공주’, ‘투명인간 최장수’, ‘엄마가 뿔났다’, 영화 ‘마지막 선물’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켜 주었습니다.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은 조수민은 당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연기가 너무 좋아서 진심으로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만 “공부를 좀 해야 하니까 연기는 긴 것은 안되고 짧은 것으로”라며 “올해는 공부를 해야 하니 연기는 좀 쉬려고 한다”라고 학업의지까지 밝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조수민은 엄마가 뿔났다 이후 연기 활동을 접게 되었고 학업에 전념했고 지난 2018년 신입생이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9년 조수민은 성인 연기자로서 새 출발을 알렸는데요,

지난 2월 tvN ‘진심이 닿다’를 통해 여고생 윤하 역으로 등장해 연기자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방송 직후 조수민의 깜짝 복귀를 반긴 시청자들 덕분에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수민’이 상위 검색어로 등장도 하였습니다.

한편 아역 활동 당시 조수민은 인터뷰를 통해 “김혜자 할머니나 강부자 할머니를 닮고 싶어요. 꼬부랑 할머니 될 때까지 연기하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꿈과 열정을 잃지 않았던 조수민은 복귀가 그리웠던만큼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웹드라마 ‘또한번 엔딩’에서 설레는 삼각로맨스를 성공적으로 그려낸 덕분에 방송 3주만에 1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