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뭉치 들고 장애 어린이를 위한 봉사 활동~” 금메달 포상금 모두를 기부한 일반인?
금메달 포상금 모두를 기부한 일반인?
캄보디아의 첫 당구 금메달리스트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동남아시아게임이 끝나자마자 또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품 안에 금메달 포상금을 가득 안고 장애 어린이를 돕기 위해 나선다고 합니다.
스롱의 자선활동
최근 자신의 SNS에 현금 뭉치를 품에 가득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린 스롱은 “18일 장애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과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롱은 캄보디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동남아시아게임에서 얻은 모든 돈은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며, 그 돈은 캄보디아의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 국제결혼 한 스롱피아비는 정상급의 당구 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이민을 한지 벌써 10년이 넘었고, 우연히 TV에 나온 다큐멘터리와, 유튜브를 찾아보니 길지 않은 시간에 당구 일인자로 올라서며 영화와 같은 스토리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였습니다.
LPBA 챔피언십 우승
2021년 2월 LPBA로 이적하며 5월 PBA 팀 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블루원리조트에 지명되며 새로운 당구인생의 길을 열었고, 21년 6월 20일 블루원 리조트 LPBA 챔피언십 시즌 개막전에서 대활약으로 첫 우승을 차지 하였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손 세브메이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스롱 피아비의 본국에서 인기는 상상 이상이라고 합니다.
의사가 꿈이 였지만~
학창 시절 의사가 되는 것을 희망하였으나 집안 사정이 어려워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에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농사를 도우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김만식’씨를 알게 되어 20살이던 2010년 결혼하여 한국의 충청북도 청주시로 이민을 선택 하였습니다.
우연희 남편을 따라 당구장에 가서 큐를 잡았는데 뜻밖의 재능이 보여서 남편의 권유로 당구의 입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살림은 본인이 할 테니 당구 연습만 하라면 열심히 내조를 하였습니다. 하루에 20시간 연습할 정도로 근성을 보여주었으며 기존 여자 선수들 연습량의 3배 정도는 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스롱은 선수로서도 아주 좋은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데요. 윙스팬이 178cm로 건강하 남자 키에 해당되며, 손의 크기도 웬만한 남자보다 더 큽니다. 키는 167cm로 한국 여성 평균 키 이상이며 본국인 캄보디아 평균 보다 무려 15cm 더 크네요. 큰 키와 긴 팔로 강력한 파워샷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2017년 정식 선수로 등록하여 활약을 하게 되고 국내대회 우승 3회를 하고 랭킹 1위를 하게 됩니다. 고국 캄보디아에서도 유명세를 타게 되고 훈센 총리 아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캄보디아에서 당구 연맹이 생기게 되어 이제는 국제대회에도 참석을 하게 되어 모국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고,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기부를 하는 등 인성까지 100점인 선수라고 합니다.
고향은 캄보디아로 수도인 프놈펜에서 자동차로 6시간이 걸리는 시골마을이며, 모국에서 아이들을 돕는데 관심이 많고 자신의 어린시절처럼 꿈을 꿀 기회가 없는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